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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에서 퍼지는 마약..클럽 마약 확산 주의보 [신승우 변호사 칼럼]
    • 작성일2025/02/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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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한민국에서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클럽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류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요 도심지의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인 마약 조직과 국내 유통망이 결합해 더욱 조직적이고 은밀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시된 단속에서 다수의 마약 사범이 검거되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유흥업소 관계자이거나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젊은 층이었다. 특히 클럽과 유흥주점은 마약 유통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장소에서는 음주와 함께 마약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많아 마약류 범죄가 더욱 만연해지고 있다.

    클럽 마약의 확산 원인은 복합적이다. 첫째, SNS와 텔레그램 같은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마약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던지기 수법'이 주로 사용되며, 이는 공급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마약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클럽과 유흥주점 내에서는 마약류가 단순한 기호품처럼 취급되며, 이를 통한 쾌락 추구가 하나의 문화처럼 번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젊은 층은 마약을 ‘더 잘 놀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마약류의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셋째, 외국인 마약 조직과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국제 우편 등을 이용한 마약 반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유흥업소를 통해 이를 유통하는 체계적인 범죄 조직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적발된 사건들을 살펴보면 마약류의 수입, 유통, 투약이 모두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로 반입된 마약은 특정 판매책을 거쳐 클럽과 유흥업소의 업주 또는 종업원에게 전달되며, 최종적으로는 이를 소비하는 손님들에게까지 확산된다. 이 과정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주요 유통책 역할을 하거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도우미들이 마약을 손님에게 권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마약을 투약한 후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 중 일부는 마약 검출을 피하기 위해 제모를 하거나 탈색을 시도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수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약 사건에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수사기관의 연락을 회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려는 행동은 오히려 더 무거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마약 혐의를 받게 된 경우에는 법적 절차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며, 초기 단계에서 마약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약 사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인 만큼, 개인이 예방적 차원에서 법적 지식과 대응 방안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 마약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다. 경찰의 단속 강화와 더불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마약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클럽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각성과 함께 정부, 수사기관, 법조계, 그리고 시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법무법인(유한) 안팍 신승우 변호사)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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