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필로폰 범죄…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
- 작성일2025/03/24 11:10
- 조회 11
과거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대한민국이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최근 필로폰을 포함한 마약류 범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필로폰 투약 및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개인과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투약하면 극도의 각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일시적으로 쾌감과 집중력 증가를 느끼지만, 이후 극심한 우울감과 불안을 겪게 된다. 반복 사용하면 신경계 손상, 심장 질환, 정신 착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강한 중독성을 지녀 한 번만 사용해도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마약류 관리법에서는 필로폰을 ‘가목’으로 분류해 가장 강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검찰과 경찰이 필로폰 밀반입 및 유통 사건을 계속해서 적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수사부는 지난달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수해 국내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국제우편과 해외 직구 사이트를 활용해 필로폰을 들여왔으며, 일부는 여행객을 운반책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법인(유한) 안팍의 안지성 변호사는 “필로폰은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는 위험한 마약으로, 단순 소지나 투약만으로도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며 “특히 필로폰은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투약 후에는 극심한 불안, 환각, 편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일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필로폰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거나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퍼지는 것도 큰 문제다. 안 변호사는 이에 대해 “인터넷과 SNS에서 필로폰에 대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면서 이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로폰은 신경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극심한 금단증상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며 “무엇보다 마약 범죄에 연루될 경우 개인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 만약 필로폰 관련 범죄에 연루된 경우 마약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필로폰의 밀반입 경로 또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직접 반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유럽과 중남미를 거쳐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법적 대응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출처 : 로이슈(https://www.lawissue.co.kr)